[Relevo] 이강인, 리얼리티 쇼 스타에서 성공한 축구 덕후로 (23.06.16)
* 2023년 6월 Relevo의 기사입니다.
이강인의 가까운 지인들과 루벤 소브리노가 곧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할 선수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러 자리했다.
“그의 결정이었어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두 프리미어 리그 클럽이 그에게 관심이 있었죠. 그들은 정말로, 매우 강렬히 원했어요. 하지만 PSG가 클럽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한 것을 듣고 난 다음에, 축구와 다른 모든 측면을 고려해서 PSG가 가장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어요. PSG는 모든 것을 바꿀 참이었죠. 음바페의 잔류에 상관없이요. 그들은 돈을 쓰는 것에 질렸어요. 그 방침은 클럽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지 못했거든요. 이제 그들은 모든 것을 바꾸고 싶어 해요. 젊고 목마른 선수들을 찾고 있었죠. 여전히 클럽은 재력이 있지만, 하지만 이전 수준만큼 낭비하고 싶지 않아 했죠. 클럽 정책이 완전히 바뀔 예정이었어요.”
바로 그 정책에 맞는 선수인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라는 한국 선수의 미래가 발레아루스 제도의 클럽과 프랑스 클럽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었다. 만약 두 클럽이 모두 거래를 원한다면 그 협상은 타결될 거예요. 지켜보세요.” 이 기사 전반에 이강인이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 해주는 사람들은 모두 그가 2011년 발렌시아에 도착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와 가장 가까이 지낸 사람들이다. 클럽에서부터 그를 알아왔던 사람 중 한 명이자 카디스 선수인 루벤 소브리노는 “이강인은 축구에 미친 사람” 이라며 “그가 생각하는 건 오직 축구밖에 없고, 한국 드라마만 본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가장 큰 국제공항이 있는 도시인 인천에서 2001년 2월 19일에 태어난 이강인은 3남매 중 막내다. 어린 나이부터 이강인의 삶에서 축구는 가장 큰 관심사였다. 그는 매우 어린 나이부터 눈에 띄었고 축구계에서 주목받았다. 5세의 나이에 그는 아카데미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는데, 그는 곧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어린 축구 유망주들을 지도하는 TV 프로그램이었던 <날아라 슛돌이>의 프로듀서의 눈에 띄었다.
가족이 이강인을 그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로 결정했을 때 그는 단지 여섯 살의 나이였다. 이강인의 팀은 프로그램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곧 한국 방송들이 그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의 축구와 광고 경력의 시작이었다. 그는 곧 맨체스터로 날아가 당시 최고 스타였던 박지성과 함께 광고를 촬영했다.
막내아들의 가능성을 본 가족들은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로 이사해 그가 테스트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강인이 10살이었을 때, 발렌시아 유스 아카데미의 Xavier Moncholí의 눈을 사로잡았다. Xavier Moncholí는 바로 그의 재능을 알아봤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했다. 클럽 내부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는 데에 강한 반대의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Moncholí는 그를 발렌시아로 데려와야 한다고 계속해서 주장했다. 페란 토레스와 휴고 기야몬과 같이 이강인보다 한 살 더 많은 선수들과 시범 경기를 한 후, Moncholí는 이강인과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구단을 설득했다. 이강인의 가족은 그와 함께 스페인으로 이주했고, 그의 아버지는 발렌시아에서 다시 일을 시작했다. 이강인과 가까운 지인은 “그의 부모님은 그들 자신이나 그들이 한 희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합니다. 그분들은 이 모든 일을 보통의 것으로 여기죠.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그의 부모님이 한 것은 정말로 엄청난 희생이라고 생각해요.” 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강인은 클럽 104년 역사의 첫 아시안 선수가 되었다.
“10살에 알레빈 B팀에 속하게 된 이강인은 계속해서 월반을 거듭했어요. 카데테 첫 해까지, 아직 신체적으로 더 성장해야 할 필요가 있는 어린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해마다 월반을 했어요. 하지만 카데테에서도 이강인은 아무도 하지 못했던 1대1 기술을 할 수 있었어요. 그는 축구공으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할 수 있었죠. 카데테 2년 차에 그에게 전환점이 다가왔어요. 시즌 절반이 지났을 때, 그는 후베닐로 승격했고, 바로 그 다음 해에 후베닐의 마지막 단계인 디비전 데 오노로 올라가 결국 B팀이었던 메스타야까지 갔어요. 그다음 해에도 같은 일이 일어났죠. 후베닐이었지만 메스타야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결국 1군 계약을 이뤄냈어요.” 이강인의 지인이 그가 17살의 나이에 한 시즌 만에 두 단계 도약을 이뤄내면서 발렌시아의 16번 셔츠를 입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공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던 강인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같은 클럽들이 몇 차례 이강인과 접촉을 시도했다. 2018년, 이 어린 선수를 향한 타 클럽의 관심은 발렌시아의 단장 마테우 알레마니가 이강인과의 계약을 2022년까지 연장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 또한 8백만 유로에서 8천만 유로로 치솟았다. 한국 선수는 마르셀리노 아래에서 훈련하기 시작했지만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갔다. 셀라데스와 하비 가르시아와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세 시즌 동안, 각 감독 아래에서 이강인은 62경기에 출장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이강인은 국가대표팀에서 훨씬 좋은 폼을 보였다. 2019년 폴란드에서 개최된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에 3-1로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소브리노는 “(발렌시아 시절) 초반에는 경쟁이 심했습니다. 오른쪽에 솔레르가 있었고, 페란, 게데스, 체리셰프, 케빈, 호드리구, 막시, 산티 미나, 그리고 저도 있었어요. 팀 수준이 높았고, 그는 여전히 어렸어요. 많은 출전기회를 받지 못하는 것이 강인에게는 힘들었을 겁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그는 출전하고 싶어 했고 준비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마르셀리노가 그에게 ‘아직 그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던 것을 종종 기억해요. 강인은 좋은 경기를 했지만 간헐적으로 출전했죠. 전 메스타야의 관중이 ‘이강인을 교체 출전시켜라’라고 외쳤던 것도 기억해요. 강인이 경기에 나서면 항상 다른 면모를 보여줬어요. 매우 기술적이었고, 좁은 공간에서 엄청난 플레이를 보였고, 날렵했으며, 뛰어난 드리블을 보여줬죠. 그는 한 두 명이 아니라 세 명을 제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어요.” 라고 말했다.
이강인의 지인은 “강인은 ‘축구 선수’가 되기를 정말로, 간절히 원했다”라고 털어놨다. “강인이는 경기를 뛰고 싶어 했고 매우 좌절했어요. 출전 시간뿐만 아니라 팀의 전술적인 플레이에서도 실망했어요. 당시 경기에서 아무도 잔디에 공을 붙이고 플레이하지 않았어요. 모두 롱볼로만 전개했고, 아무도 제대로 뛰려 하지 않았죠. 창의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어요.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었음에도 감독은 그들을 쓰지 않으려 했고요. 감독들은 알렉스 블랑코나 소브리노 같이 더 많이 뛰는 선수들을 기용했어요. 강인은 실망했죠. 자신이 경기에 나가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감독들은 그를 벤치에 앉혀놓기만 했어요. 심지어는 구단주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이용당했어요. 구단주는 그를 미디어 스타로 만들려고 했거든요. 모든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서 강인이를 고통스럽게 했고, 그는 매우 혼란스러워 했어요(Se hizo una pelota de todo que el chico ya llegó un momento que veía pájaros también por todos lados).” 라고 말했다.
소브리노는 “저는 항상 페란, 막시, 그리고 강인과 함께 있었어요.” 라고 말했다. 그는 “(팀을 떠난 후) 나중에 밝혔듯이 페란은 힘든 시간을 겪었어요. 그리고 강인이에게도 잘 대해주지 않았죠. 저는 막시와 함께 강인을 보호했어요. 때때로 강인은 훈련이나 경기 중에 과도한 반응을 보였죠. 킥을 조금 세게 차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는 항상 와서 사과했어요. 실제로 화를 누그러뜨리지 못해 그는 두세 번 퇴장을 당하기도 했어요. 거칠었죠.” 라며 그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또한 “하비 가르시아 감독이 부임한 후 강인이 출전했던 첫 두세경기가 기억나요”라고 말했다. “레반테와의 개막전에서 그는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어요. 제가 말했죠. ‘이번 시즌은 너의 시즌이 될 것이다’ 라고요.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죠. 팀이 좋지 않은 상황에 있었거든요. 감독은 자신이 원했던 선수를 데려오지 못해 불만에 차있었어요. 다니 파레호가 떠난 후 클럽은 강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싶어 했어요. 회의에서 강인에게 10번을 주겠다고 했어요. 단지 구단 이미지 제고와 경제적 이유만으로요. 강인은 거기에 신경도 쓰지 않았어요. 솔레르도 10번을 원했지만 결국엔 아무에게도 돌아가지 않았죠.” 라고 그때를 기억했다.
이강인의 가까운 지인 중 한 명은 “‘10번’에 관한 문제는 아닐 머티(발렌시아 회장)의 생각이었습니다. 강인은 10번을 원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머티에게 ‘발렌시아와 재계약하지 않을 거고, 10번을 비롯해서 나에게 아무것도 줄 필요 없다’고 말했어요” 라고 말했다. 소브리노는 이에 덧붙여 “그는 그 문제에 있어서 영향을 받았기보다는, 제가 보기엔, 강인은 외부적인 상황으로 인해 압박을 느끼는 것 같았어요. 피터 림, 팬, 미디어, 선수들, 그리고 그의 타고난 성격조차도 그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죠. 전 강인이에게 ‘차분해져야 해. 넌 아직 어려’ 라고 말했어요. 그는 이런 일들에 대처하는 방법을 몰랐고 초조해했어요. 그럴 수밖에 없었죠. 단지 어린아이에 불과했으니까요. 그는 아직 어렸어요.”라고 말했다. 소브리노는 이것이 과거에 일어난 일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어린아이에 불과했던’ 이강인은 체격과 기술을 강화시키기 위해 매일매일 두 번의 고강도 훈련 세션을 하고 있었다.
어려운 상황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일과에 집중했고 발렌시아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계속했다. 그의 가까운 지인은 “코치들은 저에게 전화해서 그가 아카데미 밖에서 훈련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고, 저는 그것에 대해 신경쓰지 말라고 얘기했어요. 전 (그들에게) ‘이봐,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바꿀 수 있지만, 하지만 매일매일 훈련하는 이강인의 정신력은 절대로 바꾸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어요. 강인은 항상 매일 더블 세션을 진행했어요. 그의 아버지와 함께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말이죠. 그는 공과 함께 특별한 훈련을 했고, 성장하면서 체력 훈련도 추가해서 했어요. 모든 사람들이 그를 보고 미친 짓이라고 했죠. ‘다 아버지 때문에 하는 거다’, ‘저걸 봐’라고 말이에요.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는 발전했고 결국엔 ‘미쳤죠’.”라고 말했다.
엄청난 진화와 발전을 보인 이강인
이강인의 아버지는 태권도 7단의 태권도 사범이었다. 그들은 “그의 아버지는 스포츠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축구에 있어서도 많은 조언을 줄 수 있었다”라고 인정했다. 소브리노는 왜 이강인이 아버지와 매일 훈련을 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줬다. “강인은 항상 ‘흥민이 형은 아버지와 양발로 슈팅 연습을 했다’라고 말했어요. ‘그것이 바로 그 형이 양발로 많은 골을 넣은 이유다’라고 말이죠. 그가 좋은 슈팅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손흥민이 강인이에게 그렇게 말을 했으니, 강인이도 그런 식으로 훈련해서 그를 본받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라고 말했다.
소브리노는 이강인이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아기레 감독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기레의 마요르카에서 - 비록 구시대적인 스타일이지만 - 아기레 감독은 강인을 밀어붙였고 그리고 축구의 진정한 측면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신체적으로도 엄청나게 성장했죠. 비록 그에게 최고의 축구는 아니었을지라도, 감독이 추구했던 일관적인 축구는 그를 진정으로 빛나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이제 이강인은 최고의 클럽에 갈 수 있는 자격을 가졌죠.”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두 시즌 동안 73경기에 출장해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제 그는 ‘라커룸에 있는 3-4명의 주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강인의 퍼포먼스는 식단과 체력 훈련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지인들은 “그는 자신을 엄청 챙겨요. 라리가에 데뷔할 때에는 68kg였지만 지금은 체지방을 더 줄이고서도 73kg가 됐죠. 올해 우리는 그가 2미터에 달하는 수비수와 충돌했을 때에도 이강인이 그들을 쓰러뜨리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강인도 태권도 3단이에요.” 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리고 마케팅 아이콘과 같은 한국과 아시아 대륙에서 이강인의 존재가 얼마나 큰 지에 대해서 강조했다.
“모든 한국인들의 마음 속에는 그가 있어요. 확신합니다. 한국의 모든 기업들이 그에게 연락했어요. LG, 삼성, 현대, 기아 등등 말이죠. 그들이 그에게 지불하는 금액은 엄청나요. 발렌시아에서는 강인이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스폰서가 없었어요. 마요르카에서는 이강인의 유니폼만 대략 150만 장 정도 팔렸을걸요? 매 경기마다 200명에서 300명의 한국인들이 그를 보기 위해 찾아왔어요. 정말 대단하죠.” 그의 지인이 말했다.
광고와 막대한 경제적 이득에도 이강인의 라이프스타일은 그대로다. 그는 여전히 가족 중심적이고, 여전히 부모님과 함께 살고 겸손하다. “그는 가족들이 크리스마스나 일이 있어서 한국에 가는 것을 탐탁지 않아 해요. 루틴이 깨지니까요. 어머니 말고 다른 사람이 해주는 밥은 잘 안 먹고요.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라고 지인들이 이야기했다. “첫 차는 마요르카에 있을 때 산 거예요. 클럽에서 차를 제공하지 않았거든요. 발렌시아에서는 클럽의 차량을 이용했어요. 그는 아무것도 사고 싶어 하지 않았죠. 거기서 제일 이상하게 생긴 초록색 스코다를 운전하고 다녔고요. 지금은 파나메라를 샀죠. 하지만 그것도 가족들이 ‘이제 뭘 좀 사라’ 라고 얘기해서 산 거예요. 가족들은 이제 강인이 뭘 좀 샀으면 했어요. 알다시피 1군에서 17살 때부터 있었지만, 신중하게 행동해야 했어요. 돈도 많이 벌었지만, 강인은 그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어요.” 그의 지인은 그가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후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지만 “그냥 기본적인 것만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비디오 게임을 하지만, 그것도 거의 하지 않는다. “플레이스테이션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 해요.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걸 쓰진 않아요. 강인이는 그냥 우리랑 똑같아요. 집에 돌아오면 앉아서 토요일에 2시에 시작하는 경기부터 11시까지 쭉 경기를 보거든요. 강인이도 그래요.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는 것도 즐겨하지 않아요. 친구들이 쇼핑 가자고 하면 ‘그냥 축구 보겠다’고 하죠.” 최근 그는 일찍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화요일까지는 공식 훈련이 없지만 그는 일찍 파주 NFC로 향해 훈련 중이다. 이 22살의 ‘축구에 미쳐있는’ 선수의 지인은 “아침에는 훈련하고, 오후에는 가족과 함께 있다가 아디다스와 LG 광고를 찍으러 갔다” 라고 말했다.
“강인이는 매우 성숙해요. 파티 가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외출하는 것도 즐기지 않더라고요” 라고 말했다. 여자친구도 없냐고 묻자, “아무도 없다”라고 말했다. “여자친구와 관련된 문제는 굉장히 복잡해요. (제가 생각하기엔) 정말로 이상한 현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강인은 이미 스타고 여자친구랑 다른 사람들과 목격이 되기도 해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만나는 사람에 대해 온라인에서 뒷말을 하곤 해요. ‘그녀는 그의 경력을 망칠 거고, 아무랑 만나서는 안된다’라는 식으로요. 한국인들은 그렇게 말을 해요. 커리어에서 정점을 찍을 동안은 파트너도 만나서는 안된다고 얘기해요. 나쁜 영향을 미치니까요.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게 한국인들의 방식이고, 아무리 얘기해 봤자 바뀌지 않을거예요.” 라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 디렉터 같은 삶을 산다”
“강인이 원하는 것은 축구와 함께 사는거예요. 그는 세상의 모든 리그 경기를 봐요. 정말로 모든 리그를 다 봐요. 국가대표팀에 있는 동료들의 경기뿐만이 아니라 그가 있는 라리가의 경기도 다 보죠. 그가 항상 하는건 하루종일 축구, 축구, 축구만 보고, 24시간 내내 축구와 함께해요. 우리는 그가 축구에서 조금은 떨어져 있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어요. 적어도 그 후에 2차는 안 갈지라도 팀 회식엔 가야 한다고 얘기했죠. 그는 축구계에서 일하는 35-40살 정도의 사람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그는 명품을 사거나 다른 이런저런 것들을 하는 축구선수들과는 달라요. 그는 훈련장, 여러 경기들, 그리고 뉴스를 중심으로 삶이 돌아가는 스포츠 디렉터 같은 삶을 살아요. 그는 정말 모든 것을 다 분석해요.” 이강인이 가장 신뢰하는 지인 중 한 명이 말했다.
소브리노는 “그는 축구 매니아에다 한국 드라마 마니아다”라고 기억했다. “강인에게 ‘너는 너의 삶을 좀 살아야 한다’라고 말하곤 했어요. 그러면 강인은 ‘축구가 더 재밌어요’라고 말했죠. 하지만 지난번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만났을 때, 저를 보자마자 강인이 ‘저 이제 좀 편해졌어요. 외출도 자주 하고, 자주 놀러 가요. 더 이상 축구랑 한국 드라마만 보진 않아요.’라고 말하더라고요.” 라고 말해줬다.
한국과의 유대감은 그의 가족, 습관, TV, 드라마, 축구, 그리고 그의 한국 동료 선수들과 엮여있다. 그들 중에서 ‘손’이라는 이름이 눈에 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그는 31살이에요. 이강인은 이제 스타고, 한국의 빛나는 소년이며, 그리고 새로운 스타죠.” 지인들이 말했다. 그들은 고국과의 독특한 유대관계를 강조한다. “한국인들은 모로코인들과 비슷해요. 그들은 순수하게 열정적으로 나라를 사랑해요. 스페인과는 좀 달라요. 만약 브라질 국적의 사람이 시민권을 얻게 되면 우리는 ‘음, 그렇게 됐군’하고 끝나요. 하지만 한국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되면 한국인들은 화를 내죠. 그게 한국의 방식이에요. 그리고 한국에서 강인은 최고의 자리에 있어요. 그의 목표는 한국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록들을 깨고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타이틀을 가진 한국 선수가 되는 거예요. 그리고 그러기 위해선 유럽에서 많은 것들을 해내야 하고요.”
PSG로의 이적이 마무리 되면, 이 사건은 이강인의 경력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미 그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만, 이 이적은 그에게 더 많은 것을 안겨줄 거예요. 우린 그게 얼마나 될지 잘 모르지만 엄청 많을 거라는 건 짐작할 수 있어요. 한국인에게 파리란, 유럽에 오는 모든 한국인들은 파리를 방문하고, 도시를 관광한 다음에 다른 도시로 이동하니까요. 이제 그가 PSG로 이적한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이건 거의 폭탄을 터뜨린 거나 마찬가지죠. 아마 열풍이 불거예요.” 이강인의 이적이 PSG에 가져다줄 것들에 대해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PSG 구단 측에선 자신들이 찾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우리는, 구단이 평가하기에, 2년 안에 정말로 좋은 선수가 될 잠재력이 있는, 굶주린 젊은 선수들이 필요합니다. 현재 구단에서 부족한 점은 ‘굶주림’이니까요. 우리는 음바페나 한 명 정도의 스타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거지만 우리는 ‘엄청나게 굶주린’ 선수들이 필요해요. 우리의 문제는 현재 있는 팀에 있는 선수들이 팀을 너무 편하게 느낀다는 거예요. 그들은 파리에 거주하면서 많은 돈을 벌지만 경쟁하고 싶어하진 않아 하죠.’ 라고 말이죠. 이것이 바로 아센시오와 계약을 한 이유예요. 구단은 아센시오의 프로필이 팀과 맞다고 생각했어요. 한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었잖아요. 우가르테는 강인이와 동갑이죠. 우루과이 대표팀과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매우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어요. 그리고 선수들이 몇 명 더 합류할거예요.” 라고 말했다. 이는 음바페가 2024년 시즌 이후 재계약을 하지 않음으로 인해 비롯된 불확실성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음바페가 재계약을 한다면, 다가올 시즌의 챔피언스 리그에서 PSG는 우승에 가까운 팀이 될 거라고 모두들 말할 거예요. 항상 2-3개 팀이 우승을 두고 다투잖아요. 그리고 2티어에는 3-4개 팀이 그들에게 도전하고요. 맨시티가 이번 시즌에 그렇고, 레알이 다음에 어떻게 될지도 봐야 해요. 뮌헨도 거기에 가깝고요. 바르샤, 리버풀과 함께 PSG도 그들 중 하나가 될 거예요. 구단의 철학이 변화했으니 이제 챔피언스 리그에서 그들은 정말로 우승 후보로 인식될 거예요. 현재의 팀과는 다르겠죠. 만약 음바페가 팀을 떠난다면 나폴리의 오시멘이나 또 다른 선수들과 계약을 하겠죠. 이제 메시, 네이마르, 라모스가 팀에서 떠났으니 많은 돈을 쓸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이제 그들은 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 수 있어요.” ‘고조되어 있지만 신중한’ 야망을 가진 이강인의 지인이 말했다. 하지만 마요르카와 PSG 사이의 협상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소브리노는 “강인에게 이 상황이 확실히 꿈같은 상황이나 마찬가지예요. 그는 항상 최고의 팀에서 뛰는 걸 꿈꿔왔어요. 그는 PSG로 이적할 자격이 있어요. 지금 적은 돈으로 최고의 영입을 한다고 생각해요. 발렌시아는 돈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그들은 아무 것도 받지 못하겠죠. 심지어 저도 강인이 마요르카로 이적하기 전에 카디스 회장과 감독에게 ‘이강인과 계약해야 한다. 아직 원석이나 마찬가지고, FA고, 20살밖에 되지 않았으며 엄청난 잠재력을 가졌다’라고 했다니까요.” 라고 PSG로의 이적을 확신하며 말했다. “아마 1500만 유로에서 2000만 유로 정도의 이적료를 기록하겠죠. 이 젊은 선수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아마 그들은 ‘일단 계약하자. 그리고 만약 잘 안되면, 임대를 보내서 다음 일을 도모하자’ 라고 말할 거예요.”
“이강인의 목표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드는 거예요. 그 정상에 서는 거요. 무엇보다도, 그는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든 한국 선수가 되고 싶어해요. 한국 역사에서 가장 대표적인 선수로 남는 것을 목표로 하죠.” 라고 했다. 이강인의 지인은 “지금 현재로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이 대표적이죠.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한 유일한 한국인이니까요. 강인의 목표는 바로 그거예요.” 라고 말했다.
“공과 함께 있을 때 그는 100% 완벽해요. 그는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요”
리그앙에서 그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해보자. “공과 함께 있을 때 엄청나게 완벽하다는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그는 1대1 기술도 좋고, 연계 플레이도 훌륭하며, 파이널 패스, 세트피스, 롱볼 전개에도 능하고, 골도 넣을 수 있어요.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그는 100% 완벽한 상태예요. 놀라울 정도죠.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오프더볼 능력도 갖췄어요. 특히 일대일 수비 경합도 거의 성공하고 있어요. 마요르카에서 그는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도 오프더볼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했고, 그리고 그렇게 하고 있죠.”
소브리노는 “강인은 그의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것을 놓치고 있었어요 - 성숙해지고, 경기장에서 감정을 통제할 줄 알고, 더 높은 강도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야 한다는 것을요. 하지만 그는 이제 압박할 줄도 알고, 태클 실력도 늘었고, 그리고 경기 중에도 여러 가지 플레이를 동시에 할 줄도 알아요. 그리고 상대가 두세 명씩 압박해서 들어올 때, 그는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를 넣을 수 있는 좋은 결정력도 가지고 있어요. 전 모든 방면에서 강인의 실력이 향상됐다고 생각해요. 특히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압박이나 활동량에 있어서 엄청 성장했죠. 마요르카에서 많이 늘었어요.” 라고 설명했다.
기자는 그에게 관심을 보였던 프리미어리그도 이강인의 커리어 로드맵의 목표 중 하나인지 물어봤다. 그의 지인은 이강인의 목표가 “22-23살에 유럽 빅클럽의 일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인과 매우 가까운 지인 중 한 명은 “며칠 전에, 제가 기억도 못하고 있었는데 강인이가 저한테 말하더라고요”라고 하면서, “아시다시피 강인이 유스 시절에 가장 큰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였어요. 만약 지금 그에게 또 다시 물어본다면, 그에게 가장 큰 팀은 레알과 바르샤일 거예요. 항상 그랬어요. 왜냐하면 그가 스페인에 처음 왔을 때 그는 과르디올라의 바르샤와 무리뉴의 마드리드의 시대에 살았거든요. 그때에는 그 두 팀이 제일 대단했어요.”
그래서 이강인의 꿈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샤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맞아요. 하지만 지금은 맨체스터 시티가 부상하고 있죠. 생각은 항상 바뀌어요. 하지만 현재 가장 분명한 것은 이적이 완료되면 그는 이미 빅클럽의 일원이라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이강인의 다음 스텝을 기대해야죠.” 강인의 지인들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https://www.relevo.com/futbol/diamante-bruto-amante-futbol-series-20230615063718-n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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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entorno más próximo del futbolista surcoreano y Rubén Sobrino nos ayudan a conocer al futbolista que quiere fichar el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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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영어-한국어 중역이니 어색하고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제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강인이 3월 A매치에서 부상 당하고 난 이후에 딱히 뭔가.. 할게 없어서 시작한 2년 전 렐레보 기사다. 예전부터 언젠가는 해야지 하고 담아두고 있었는데 결국 한 달 내내 붙잡고 있다가 복귀전 하고 나서야 올리게 됨..
그때도 지금도 읽으면서 생각한거지만 사실 이 기사는 선수 본인을 인터뷰한게 아니고 모두 소브리노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말을 옮겨적은 기사라 이 기사에 담긴 이야기들이 지금 선수에게 얼마나 유효한지는 잘 모르겠다. 2년 전에는 이랬다..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외의 이야기인 파리 구단 방침에 대한 이야기나 선수에 관한 여러 내용들은 다른 프랑스 현지 기사나 선수 본인이 참여한 2024년 여름의 FC온라인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uI84GQjpGFQ?si=Io8wBZVD7SgXhBr0
https://youtu.be/DAZ94SZNp6I?si=5kxxCv1HAMJtsi8t
아 지금 보니 썸네일 왜이렇게 어그로지 ㅋㅋ 아무튼 기사 읽으면서 딥띵킹 하느라 문단 하나를 오랫동안 붙잡고 있던 적도 많았고... 2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면도 보이고 어느 정도는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물론 맨날맨날 생각하진 않았고 기사 볼때 가끔 ㅋㅋ 했는데 프리시즌에 미디어 라운딩을 얼마나 돌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뷰 많이 해줬으면 하는 아주 작은 소원이 있다... 궁금한게 너무 많음 더 많은 이강인을 알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