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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냐냐, 이강인이냐? 아니면 이강인이냐, 비티냐냐? PSG의 최근 경기에서, 두 선수는 엔리케의 좌측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것처럼 보인다. 밀란과의 화요일 경기에서 그들은 이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만 한다.

이강인은 PSG의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했다. 모두 스트라스부르, 브레스트, 몽펠리에와의 리그 경기였다. 그는 몽펠리에전에서 득점했고, 브레스트전에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이 두 경기에서 후반전에 비티냐와 교체되었다. 비티냐 또한 금요일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25일에 열린 밀란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것은 비티냐였고,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팀을 잠시 떠나 있었던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있었다. 그는 74분에 뎀벨레와 교체되었고 PSG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루이스 엔리케의 최근의 선수 선택을 본다면, 이강인이 비록 팀을 오랫동안 떠나 있었지만 선발로 나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떠오를 수도 있다. 금요일 몽펠리에전에서 1시간 만에 교체된 이강인은 화요일에 열릴 밀란과의 경기에서 그를 이용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PSG 선수였던 에두아르 시세는 “이 둘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그 자리에 누구를 써야할 지에 대해서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제 생각에 이강인은 더 기술적인 터치를 하고, 공을 더 잘 다룹니다. 경기 중 (팀원들과의) 콤비네이션 플레이와 좁은 공간 안에서의 플레이에서는 이강인이 좀 더 편안한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강인은 (교체로) 20-30분 동안 출전해 좀 더 폭발적인 플레이로 팀에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비티냐는 팀에 균형을 잡아주지만 이강인이 아닌 다른 플레이어가 필요합니다.” 라고 말했다. 1998년 PSG의 감독이었던 알랭 제레스는 “PSG가 더 공격적인 팀을 만난다면, 비티냐가 좀 더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둘 사이에 큰 차이는 없지만, 유럽 대항전 경험을 고려해 본다면 비티냐가 좀 더 우위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시즌 초부터 계속된 미드필더진은 우가르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였습니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더 공격적이고,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왼쪽에서 비티냐보다 더 자연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는 이강인은 사이드라인을 따라 움직이면서 플레이를 하지만, 대부분 중원에서 공격을 더 많이 전개한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 PSG의 선수였던 제롬 르로이는 “두 선수는 작고 빠르다는 면에서 비슷합니다. 공을 소유하고 있지 않을 때, 그들은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움직입니다. 하지만 이강인이 측면에서 더 좋은 오프더볼 움직임을 보여줍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PSG는 운동 능력이 좋고, 더 많이 뛰는 상대를 만나면 경기가 복잡해지고, 팀은 늪에 빠지면서 얼어붙는 경향이 있습니다. 엔리케는 4-2-4 포지션보다 4-3-3 포지션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두 선수를 어떻게 사용할 지는 상대팀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이 질문에 대한 첫 대답은 화요일 경기에서 보게 될 것이다. 파리는 이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조 1위를 공고히 하고 유럽 대항전의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고자 한다. (레퀴프, 23.11.05)

 

원문 : https://www.lequipe.fr/Football/Article/Vitinha-lee-kang-in-duel-pour-une-place-contre-milan-en-ligue-des-champions/1429893

* 프-영-한 중역이라 의역이 많습니다. 언제든지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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